서울대, 공산서적 대량 구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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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대학교는 정부의 공산권연구 문호확대조처와 때를 맞추어 소련 중공 북괴 등을 포함한 공산권 간행물 1천여권의 수입방침을 세웠다.
27일 알려진 바로는 서울대는 문교부가 책정한 내년도 도서 구입비 5천3백 만원 이외에 공산권서적 구입보조비 7백여 만원을 배정 받고 수입도서 목록작성에 착수했다.
이들 서적은 주로「홍콩」서독 일본 등을 통해 구입될 예정인데 어학과 문화 관계의 간행물이 많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당국자는 이들 서적의 구독대상은 공산권 연구를 위해 특히 필요한 자에 한하며, 학생들의 열람은 지도교수의 엄격한 지도와 보증 아래서만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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