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새 국제회의 제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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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런던21일DPA합동】중공은 54년의 「제네바」협정을 대치하고 또한 「아시아」로부터의 완전한 미군철수를 위한 길을 마련하기 위해 「인도차이나」문제에 관한 새로운 국제회의 개최를 제의했다고 영국의 「업저버」지가 21일 보도했다.
동지는 동구소식통을 인용한 「라조스·레더러」특파원 발신기사에서 「헨리·키신저」 안보담당 미대통령특별보좌관이 지난 10월 두 번째로 북경을 방문했을 때 주은래 중공수상이 이러한 구상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는데 중공은 이와 같은 중공의 「이니셔티브」를 소련에는 통고했으나 영국에는 통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이어 이러한 중공의 「이니셔티브」가 지난 5월 「니콜라이·차우세스쿠」 「루마니아」국가원수의 거중역학을 통해 「닉슨」미 대통령이 중공접근을 시도한데 대한 반응으로 나타난 것으로 믿어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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