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에 대숙청 기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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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런던 19일 AP동화】중공문제 전문가들은 행방이 묘연한 중공국방상 임표가 모택동 후계자 지위에서 쫓겨난 것이 확실하다고 보고 있으나 그의 사망 설을 의문시 하고있다.
이들은 임표가 몰락한 이유는 정치지도자들 간에 정책을 둘러싼 일련의 날카로운 충돌 때문이며 예정된. 미대통령의 중공방문이 정책 수립의 한가지 큰 쟁점이라고 보고있다.
북경에 주재하고있는 공식경로를 통해 흘러 들어온 소식에 의하면 육·해·공군 및 공안군 등 4군사령관들이 또한 임표와 마찬가지로 자취를 감춰버려 숙청이 진행중임을 시사하고있다.
당 고위층과 중공군 수뇌간에 벌어진 극적인 대결은 최종적인 매듭이 아직 지어지지 않은 듯 하나 당 지도층이 군 지도자들의 도전을 물리치고 우세하다는 여러가지 징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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