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표의 국외탈주|친딸 밀고로 실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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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뉴요크14일 AFP합동】모택동의 후계자로 지명된 중공의 임표 국방성이 지난18개월 동안에 세 차례나 모택동을 암살하려 기도했으나 미수에 그친 뒤 『숙청』 되었다고 미국의 시사 주간지 타임이 서방측 정보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이 정보 전문가들은 중공내의 한 믿을만한 소식통을 인용, 임표가 정치적으로 끝장이 났으며 아마 죽었다고 말했다.
이 전문가들은 또한 21명의 중공당 정치국원 중에서 불과 9명만이 활동하고 있으며 다른12명 중 일부는 지난9월 중공내부에서 일어난 수수께끼 같은 사건들이 발생한 이래 완전히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타임지는 그들이 어디로 향했든 탈출에는 실패했을 것이라고 말하고 그 이유는 임표의 딸 린·토우가 탈주계획을 밀고, 그들의 항공기가 격추되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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