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부속품 사용 자동차 조립 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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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지검 성동지청 배명인 부장검사는 13일 일부 자동차 조립 공장에서 조작한 부속품으로 엉터리 자동차를 만들어 사고가 잦다는 정보에 따라 수사에 나서 우선 서울 고려 자동차주식회사와 신설 보데 공업사의 자동차 관계장부를 압수,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중이다.
검찰에 의하면 이들 자동차 조립 공장에서는 버스나 트럭을 조립할 때 핸들과 프레임 등은 반드시 신품으로 만들거나 자동차 공업협회에서 검사 합격한 것을 쓰도록 되어 있는 것을 값싼 중고품이나 월남 등지에서 고철로 수입해온 부속품으로 자동차를 조립해 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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