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암살하려다 임표 피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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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런던 9일 JP=본사특약】10일자 「런던·타임스」지는 미국 정부가 『중공 당부 주석 겸 국방상 임표가 모택동을 여러 차례 암살하려다 실패, 오히려 자신이 살해되었다는 유력한 증거를 갖고 있다』고 「워싱턴」 발 급전으로 보도했다.
「워싱턴」의 한 유력 소식통이 전하는 바에 의하면 임표는 다른 당 및 군사 지도자들과 함께 지난 9월 모의 암살을 기도했으나 실패, 결국 살해되었다고 전했다.
이것을 뒷받침하는 증거로서 11월3일 광주에서 열린 회의에서 북경으로부터 파견된 당 중앙위 대표가 지방 간부들에게 임표가 여러 번에 걸쳐 모택동 암살을 기도, 가장 본격적이었던 9월11일의 암살 계획에 실패해 비행기로 도망하려했다고 말했다고 동 소식통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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