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단 경기 쌀값 만원 돌파 확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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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농림부가 양곡 매입 증권의 부 이율 연 24%에 준하여 내년도 쌀값 유지 목표를 추곡 수매가 가마 당 8천7백50원을 기준 삼아 상한 24% 범위 안에서 조정할 방침을 세우고 있어 단 경기의 소비자 가격은 1만원 선을 훨씬 넘어설 것이 확실해졌다.
9일 김보현 농림장관은 이러한 쌀값 유지 계획에 따라 단 경기인 3월 이후부터의 쌀값 유지 선은 중품 도매 기준으로 3월에 가마 당 (80kg) 9천4백50원, 그리고 10월에는 가마 당 1만6백75원이 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쌀값 유지 선은 71 미곡 연도 (70년11월∼71년10월)의 경우 27·6%가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등귀율이 3·6「포인트」가 억제되는 셈이다.
한편 김 장관은 양곡 매입 증권 발행에 대한 법적 뒷받침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여당이 양곡 매입 증권법을 제정키로 했으며 이에 앞서 발행되는 양곡 매입 증권에 대해서는 우선 「양곡대금 후불 증서」를 농림부장관이 발행, 지급하고 추후 「양곡 매입 증권」과 교환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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