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위반 뺑소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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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8일 상오 0시10분쯤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양평 파출소 앞 검문소에서 통금을 위반하고 과속으로 달리던 서울 자3-1520호 승용차 (운전사 최영순·27)가 검문 「바리케이드」를 받고 그대로 달아난 것을 근무 중이던 영등포 경찰서 형사과 이상근 형사 (33)가 「카빈」을 발사하며 뒤를 쫓았으나 제2한강교 쪽으로 뺑소니 쳤다.
이 차는 현장에서 1km쯤 떨어진 영등포구 당산동 3가 312 옆 골목에 숨어 있는 것을 순찰 중이던 경찰이 검거했다.
이 차는 모 제지 회사 사장의 것으로 운전사 최씨는 이날 밤 친구 3명과 대방동 술집에서 통금 시간까지 술을 마시고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자기 집으로 가다가 달아난 것으로 경찰은 이들 4명을 즉심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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