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들엔 더비싸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서울시내 일부 경찰서안의 구내식당에서 음식값을 피의자를에게 20원∼30윈씩 일반손님보다 더 올려받고 있다.
서울 노량진 경찰서 구내식당(주인 한병선·50)은 지난 69년부터 무허가로 매점과 식당을 함께 경영하고 있는데 이 식당에서 피의자들의 식사를 주문 받아 형사과 대기실까지 하루50∼80인분을 배달해주고 있으나 일반인이나 경찰서 직원들에게 80원씩받는 설렁탕을 1백원, 1백20원짜리 찌개백반은 1백50원, 70원짜리 해장국을 1백원씩 비싸게 받고있다.
또 영등포 경찰서 구내식당의 경우 일반직원에게 1백원 받는 설렁탕과 백반을 1백50원씩 50원을 더 받고 있다.
뿐만아니라 노량진 경찰서 구내매점의경우 활명수등 약품과「아스파라」·「원비」등「드링크」제를 허가없이 팔면서 시증가격보다 10∼20원씩 올려받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