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냉동」 전 사장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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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검수사국 강달수 김성기 부장검사는 3일 하오 감사원의 통보에 따라 농어촌개발공사와 산하 자회사의 공금횡령사건 수사에 나서 첫「케이스」로 감귤냉장판매주식회사 전 사장 김윤영씨(49·서울 성북구 수유동541)를 횡령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농어촌개발공사 전 총재 차균희·문방흠씨에 대해서도 감사원의 통보대로 부정이 있는지의 여부를 내사중이다. 검찰은 감귤냉장판매주식회사 전 사장 김씨가 제주세무서와 세관 등에 증회 했다는 혐의를 잡고 아울러 수사중이다.
검찰조사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69년 5월부터 작년 7월까지 농어촌개발공사에서 받은 회사운영비 l억5천여만원 중 관계서류를 조작, 소형어선 2척을 구입하는 것처럼 만드는 등 10여 차례에 걸쳐 모두 2천1백여만원을 가로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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