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증시] "외인이 다시 돌아왔다?" 코스피, 2020선 회복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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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2020선을 회복했다.

6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59p(0.48%) 오른 2023.12를 기록 중이다.

전날 뉴욕증시가 경제성장률과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는 1.39p 뛴 2015.32로 개장했다.

외국인이 295억원을 사모으고 있는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94억원, 5억원을 팔아치우며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운수장비가 1% 이상 뛰고 있고, 철강금속, 운수창고, 기계, 화학, 의료정밀 등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통신은 1% 넘게 조정을 받고 있다. 은행, 금융, 음식료,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증권 등도 고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도 마찬가지다. 8년 만에 ‘애널리스트 데이’를 연 삼성전자는 외국인 ‘러브콜’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현대차 3인방도 선방하고 있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이익개선 기대감에 3% 넘게 뛰고 있다. 반면 신한지주, KB금융, 하나금융지주 등 금융주들은 차익실현 매물에 고전하고 있으며 SK텔레콤, LG전자, 강원랜드 등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이진우 기자 jw8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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