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공사 거의「지명」·「수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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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건설부가 발주해온 정부 공사의 하자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으며 공개입찰 보다는 지명경쟁입찰 및 단독 수의계약공사의 하자율이 훨씬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3일 건설부국감자료에 의하면 건설부시행공사 중 하자기간 안에 발생한 하자실태는 67년13건이 68년 18건, 69년 44건, 70년 41건으로 계속 늘어났으며 일반 공개입찰공사의 하자는 4년 동안 9건에 지나지 않은데 비해 지명경쟁입찰 공사분은 43건, 단독 수의계약 공사분은 64건으로 밝혀져 항상 비난의 대상이 돼온 지명경쟁 및 수의계약공사가 더욱 부실함을 보여주고 있다.
4년간의 하자공사 1백16건 중 동아건설 11건, 삼부토건 7건, 평화건업이 6건을 차지하고 있어 대건설업자의 높은 하자율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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