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의 날 50돌 … 원주서 삼토문화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농업인의 날’을 기념하는 삼토(三土)문화제가 10~11일 원주시 명륜동 따뚜공연장과 젊음의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농업인의 날은 원주시가 최초의 발상지다.

 원주시와 한국농촌지도자원주시연합회가 주관하는 삼토문화제는 추수감사 삼토제례를 비롯해 농업인의 날 기념식, 농부의 장기자랑, 원주시 4-H경연대회 등 8개 분야로 진행된다. 전국행사로 전국풍물 경연대회, 팔도명품 농특산물 전시·판매 행사도 열린다. 농경문화, 전통짚풀공예 등 20여 가지 무료체험과 대형 가마솥 밥 나누기 등의 나눔 행사도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농업인의 날 50주년을 맞아 오색 가래떡 1111m 뽑기, 소시지 릴레이 50m 나눔 행사와 추억다방, 추억교실, 추억사진, 달고나 만들기 등 다양한 전시와 체험을 할 수 있는 추억의 거리가 조성돼 운영된다. 이와 함께 치악산 한우와 낙농, 양계, 양돈 농가가 마련한 무료 시식 및 특별판매 행사도 진행된다.

 농업인의 날은 1964년 당시 농사개량구락부 원성군 연합회가 흙토(土) 3개가 겹치는 토월(土月:11월), 토일(土日:11일), 토시(土時:11시)에 자축행사를 한 것이 효시다. 정부는 1996년 이날을 농업인의 날로 지정했다.

이찬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