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 리안·쿠아론 감독 초기 단편 … 아시아나영화제에서 만나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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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7일 시작하는 올해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국영화 ‘더 매스 오브 맨’.

단편영화의 향연, 제11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가 7~12일 서울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열린다.

 올해에는 국내 경쟁부문을 신설했다. 응모작 총 846편 가운데 12편을 골랐다.

특별프로그램 ‘이미지, 음악을 입다’도 선보인다. 버스터 키튼의 무성영화를 국내 인디밴드 ‘집시 앤 피쉬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와 함께 상영하는 등 부대행사도 다채롭다.

 모두 35개국 93편의 단편이 소개된다. ‘탑건(1986)으로 유명한 토니 스콧이 스물넷에 연출한 ‘실종자’(1969), 아카데미 감독상을 두 번 받은 대만 출신 리안의 미국 유학시절 졸업작품 ‘그 어스름한 호수에 있었다면…’(1982), 최근 ‘그래비티’로 우주영화의 새 지평을 연 알폰소 쿠아론의 단편 ‘도대체 그 남자가 누구야’(1983) 등이 주목된다. 올 칸영화제에서 단편부문 황금종려상을 받은 문병곤 감독의 ‘세이프, ‘숨바꼭질’로 여름 극장가를 강타한 허정 감독의 단편 ‘저주의 시간’도 놓치기 아쉽다.

 개막작은 영국영화 ‘더 매스 오브 맨’(가브리엘 고셰 감독). 실직자 고용지원센터를 배경으로 인간의 이기심을 조명해 호평을 받았다. 자세한 상영일정은 영화제 홈페이지(aisff.org) 참조.

지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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