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카드 소비자 피해 최다 … 분쟁 합의율은 가장 낮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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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한국소비자원은 5일 “외환카드가 관련 소비자 피해가 가장 많은데도 분쟁 합의율은 제일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소비자원에 2010년부터 올 8월까지 접수된 신용카드 관련 소비자 피해 사례를 분석한 결과다. 회원 100만 명당 피해 접수 건수는 외환카드가 12.6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런데 소비자와의 합의율은 44.4%로 가장 낮았다. 하나SK카드는 피해 접수 건수가 12.5건으로 외환카드와 비슷했지만 합의율은 75.9%로 카드사 중 가장 높았다. 신한카드(10.7건)·현대카드(10.2건)도 피해 접수 건수가 많은 편이었다. 가장 적은 것은 NH농협카드(3.7건)였다. 또 비씨카드(50%)·씨티카드(53.8%)·KB국민카드(54.0%)·신한카드(56.9%) 등은 소비자 합의율이 평균(58.3%)에 못 미쳤다.

구희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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