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매연 일제점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겨울철이 다가옴에 따라「빌딩」에서 내뿜는 매연공해를 일제 단속키 위해 서울시는 18일 시내 전「빌딩」을 중심으로 매연 배출 원 일제조사에 착수했다. 서울시내에「빌딩」이 자꾸 들어서자 난방용 연료로 인한 매연은 서울의 대기를 극도로 오염시키고 있는데 겨울철「스모그」현상이 일어날 때「빌딩」배출 매연은 폐렴·만성기관지염 등, 시민의 보건을 위협하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11월 4일까지 20일간 각「빌딩」과 사업장의 매연 배출 원을 일제 점검하는데 매연 측량기인「링겔만비탁표」에 의해 매연 배출이 2도를 6분 이상 계속 초과할 때는 공해대상으로 결정, 공해방지 법에 따라 1차로 시설개수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 기간 동안 4백58개의 공장과 3백72개의 사업장, 1백 33개의「빌딩」등 모두 9백 64개소의 건물 굴뚝에 대해 본 청 및 9개 보건소 별로 단속반을 편성,「빌딩」의 난방시설에 대한 매연배출량을「체크」한다.
서울시는 이번 일제점검에서「빌딩」을 중심으로 각 사업장의 매연배출원조사도 아울러 실시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