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이 썩는 좀비 '마약', 美 전역으로 확대 '충격'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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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마약 [사진 = 10TV 방송 캡쳐]

 
살이 썩어들어가는 마약이 미국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커지고 있다.

허핑턴포스트 등 미 언론들은 최근 애리조나·일리노이·오클라호마에서 살이 썩고 있는 마약 복용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오하이오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일명 ‘크로코딜(Krokodil)’이라고 불리는 이 마약은 헤로인과 같은 강한 효과를 낸다. 러시아에서 처음 만들어져 유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마약은 페인트 시너나 휘발유 등을 사용해 손쉽게 제조할 수 있다. 그만큼 값이 저렴하지만 정제 과정에서 불순물로 인해 살이 썩는 등 부작용이 상당히 크다.

현재 러시아에서는 약 250만명이 이 약물의 중독으로 치료를 필요로 하고 있다. 처음에는 자주색으로 썩고 곧 물집이 잡힌다. 결국 부작용으로 인해 2~3년 만에 사망할 수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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