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폐기물을 중유로 일본서 실험공장 세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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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썩지 않는 쓰레기. 「플라스틱」 폐기물의 별명이다. 이 썩지 않는 쓰레기 때문에 청소부 「데모」까지 발생하고 있는 일본에서는 최근 「플라스틱」을 원료로 중유를 만드는 소형실험 공장 건설됐다.
「플라스틱」 폐기물을 「컨베이어」에 던져 넣으면 그 장치 속에서 중유로 변하여 「파이프」로 흘러나온다.
생산된 중유는 유황분이 전혀 없는 무공해 연료. 값은 1천「리터」에 일화 7천원이다.
지금까지 「플라스틱」 쓰레기를 없애는 연구가 다각도로 진행되고있다. 「박테리아」로 부패시키는 방법, 빛으로 분해하여 가루를 내는 법, 열로 「개스」화하여 화학공업의 원료로 쓰는 방법 등 진행되었으나 아직은 실험실내에서 성공한 정도다.
실험공장까지 세워 잘되면 기업화하려고 하는 중유변환장치는 「니찌오」라는 동경의 한 작은 회사가 세웠다.
공장 내에는 반응로를 가열하는 「버너」가 있고 반응로 반대쪽에서는 투명한 「파이프·라인」을 통하여 중유가 「탱크」로 흘러 들어간다. 생산량은 하루 10「리터」. 원료는 약 10t의 「플라스틱」이 소모된다.
우선은 석유화학 「콤비나트」에서 나오는 폐기물인 「어택틱·폴리프로필렌」을 원료로 사용하지만 장차는 산업폐기물 외에 가정에서 나오는 「플라스틱」도 처리할 예정이다. <외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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