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협 고대총장은 7일하오 총장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군인의 학원 난입 사건에 대해 『지난5일 상오1시30분쯤 30명의 정복군인이 정문수위를 위협, 구내에 들어와 학생5명을 불법연행 구타한 사실이 있다』고 밝히고『이는 국법에 위배될 뿐 아니라 학원질서를 파괴하는 행위이므로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해줄 것을 문교부장관에게 공문으로 요구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당국의 사후조치를 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려대 교수 1백여명은 7일 하오 4시부터 여학생회관 2층 회의실에서 학교당국으로부터 무장군인학원난입경위를 듣고 학원침해에 대해 교수들이 어떤 대책을 강구할 것인지를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