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수도권 구독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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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가 신문시장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서울·경기도·인천)에서 구독률 1위에 올라섰다.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한 ‘신문 구독 행태 조사’에서 중앙일보는 구독률 8.0%로 1위를 기록했다. 2004년 한국리서치 미디어인덱스에서 본지가 1위를 한 이후 10년 만이다. 이번 조사에서 경쟁지인 A신문은 7.8%, B신문은 4.3%였다.

 중앙일보와 A신문과의 구독률 격차는 0.2%포인트로 오차 범위 안에 있긴 하지만 광고주가 가장 주목하는 고소득층·오피니언 리더 대상 열독률 조사 등 한국리서치가 시행하는 다른 조사 결과까지 감안하면 광고주가 선호하는 수도권 타깃 독자층에서 중앙일보의 우세는 뚜렷하다.

 이번 조사는 만 13~64세 수도권 거주자 3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일반적인 다른 조사보다 표본 수가 많다. 또 지역·성별·연령·직업 구성 등을 감안해 대표성이 있도록 대규모 샘플을 추출(다단계 확률 비례 추출법)한 다음, 해당 가구를 직접 방문해 조사했다. 현시점에서 가장 정확한 구독률 지표로 볼 수 있다.

 서울·경기도·인천의 세부 지역별로도 중앙일보의 구독률은 눈에 띈다. 서울을 대표하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서 중앙일보 12.1%, A신문 10.5%, B신문 7.4%로 2위 신문과의 격차(1.6%포인트)가 전체 수도권 구독률 격차보다 크다. 경기도에서도 중앙일보 7.6%, A신문 7.1%, B신문 3.6%로 역시 1위다. 전통적으로 중앙일보 구독자가 많은 인천은 중앙일보 10.7%, A신문 9.2%, B신문 3.7%였다. 가구 방문 일대일 면접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의 최대 허용 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1.8%포인트다.

박유미 기자

◆구독률·열독률=구독률은 전체 가구 중 일정 기간 신문을 정기적으로 받아 보는 가구의 비율이다. 열독률은 구독 및 지불 여부와 상관없이 최근 일정 기간에 해당 신문을 읽은 사람의 비율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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