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월남선거를 희극 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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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파리26일 UPI동양】월맹은 26일 미국은 월남대통령선거를 희소 극으로 만들어 놓았다고 비난하고 이를 알기 위해서는 사이공에 가보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파리 평화회담월맹수석대표 수안·투이는 제27차 회의에 들어가기 전에『백악관은 사이공에서 희극을 진행시키고있다』고 말했다.
그는『이 연극이 미대사관에 의해 연출되고 감독되고 있다. 이것은 가보기만 하면 충분히 알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돈 상태를 거듭하여 온 파리회담이 이번에 어떤 진전을 이룩할지도 모른다고 기대했던 희망은 베트콩대표 구엔·티·빈 여인이 연 2주 째 회의에 불참함으로써 깨어지고 말았다. 베트콩 측 대변인은 빈 여인이 아직도『휴양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측에서는 신임 포터 대사가 아직 파리에 도착치 않아 필립·하비브 부대표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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