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전 학도병 찾습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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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일본 「이바라기」(자성) 「그리스드」교 단기대학교수 겸 「다까하기」(고추) 「그리스도」교회 목사인 「야다베」씨(곡전부장일·48·자성현고추시안량천647)는 26년전 같이 학도병으로 있었던 한국인 이무웅씨를 찾을 길이 없느냐고 16일 중앙일보사에 찾아와 호소했다.
「야다베」씨가 찾는 이씨는 태평양전쟁이 끝나기 전 1년간 학도병으로 같이 일본에서 근무하며 친형제처럼 「야다베」씨 집에서 같이 지내왔는데 종전 후 귀국하고 소식이 없다는 것.
이씨의 당시 주소는 경성부 중구 광희정2 정목262, 이름은 「마사끼」(정목무웅)로 돼있으며 나이는 동갑이라고.
69년도 고적교회와 경북 달성군 현풍장로교회가 자매 결연한 인연으로 지난 6일 한국에 와 18일 귀국한다는 「야다베」씨는 꼭 옛친구의 소식을 알고 싶어 중앙일보에 찾아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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