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관 금메달 천5백m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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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싱가포르15일 로이터동화】한국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이곳에서 거행된 제33회 「싱가포르」육상경기대회에서 「올림픽」 「호프」 박석관 선수가 15일 마지막날 1천5백m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것을 포함하여 도합 금「메달」 2,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23세의 약관 박선수(조대)는 이날 경기에서 4분2초3의 좋은 기록으로 「말레이지아」의「팔리아사미」선수를 물리치고 우승했는데 「팔리아사미」의 기록은 4분2초7이었으며 3위인 또 다른 「말레이지아」선수 「피터·고빈드」군은 4분3초였다. 그의 이번 기록은 4분대를 돌파한 그의 종전기록에 비해 뒤떨어지는 것이었으나 우승자로서의 태도는 인상적이었다.
이밖에 한국의 이영례 선수(19)를 남겨놓고 발목을 다침으로써 4분57초1의 인도 「나나·초프라」선수에게 아깝게 우승을 뺏겼는데 이 선수의 기록은 4분57초3이었으며 그녀의 종전기록은 5분2초4였다.
백옥자 선수는 이보다 앞서 투포환에서 금 1개, 투원반에서 45m38을 던져 2위, 은「메달」을 획득한바 있으며 박석관 선수는 14일 8백「미터」 경기에서 1분59초4로 2위에 입상, 은「메달」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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