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공」을 통일교육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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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회외무위는 16일 외무부와 국토통일원의 현황보고를 받고 외교·통일문제에 대한 대 정부질의를 했다.
김영선 통일원장관은 현황보고를 통해 현재의 반공교육이 ⓛ감정위주이며 ②신세대문제와 북괴의 사상공세 등을 등한히 하고있다고 지적, 사상교육의 목표를 설정하고 교육자료를 종합 개발하여 통일에 대비하고 통일후의 교육방안을 연구하는 등 「통일교육」으로 전환시키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통일홍보문제에 대하여도 현재의 활동이 반공운동에만 치우쳤으며 국민간에 통일실현가능성에대한 회의감이 높고 정부의 통일노력이 커가고 있음에 비추어 통일촉진협의회 구성, 통일주도세력 육성, 북괴의 해외여행자나 제삼국인을 활용한 자유화 촉진을 통해 ①통일노력의 생활화 ②통일촉진운동 전개 ③통일공세에서의 주도권 장악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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