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위 수석 동의

김종필 국무총리는 9일 하오 국회본회의에서『정부는「유엔」군사령관이 정전위 수석대표를 한국군으로 임명한다면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하고『그러나 이 문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피동적인 것이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이런 태세만을 갖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국회본회의 사흘째 대 정부 질문에서 야당의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로저즈」소장의 발언을 검토한끝에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닉슨」의 중공방문 때 한국문제가 거론될 가능성에 대비, 한국을 제쳐놓고 어떠한 한국문제도 거론될 수 없다는 우리의 의도를 이미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닉슨」의 중공방문과 관련하여 한미 두 나라의 관계조정이 있었는가에 대한 윤길만·박해충 의원(신민)의 질의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