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통고 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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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이길현 지사장】일본정계는 「닉슨」의 중공방문 수락에 대해 착잡한 반응을 보였다.
외무성은 『공식발표 전 「우시바」(우장) 주미대사로부터 「로저즈」미 국무장관의 사전통고가 있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만 말하고 공식논평을 하지 않고 있다.
다만 정부관계자는 『놀라운 일』이라고 말하고 『17일 「사또」(좌등)수상이 중의원에서 하게 될 시정연설에서 당초 계획을 바꾸어 중국문제에 대한 정부태도를 표면화시키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고 말했다.
사회당을 비롯한 일본의 야당은 『중국정책에 있어 국제적 움직임에 따라가지 못하는 자민당 정권은 총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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