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3차전] 양팀 감독의 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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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류중일 삼성 감독=“홈에서 2연패를 당해 ‘한번 해보자’는 마음이 강했다. 선발 장원삼은 홍성흔에게 홈런을 맞았지만 구위는 정규 시즌보다 시속 3~4㎞ 더 나왔다. 7회 초 폭투를 틈타 점수를 낸 게 중요한 대목이었다. 2차전에서 53개를 던진 오승환은 걱정을 했는데 잘 막아줬다. 4차전 선발 배영수가 장원삼처럼 잘 던져줬으면 한다. 차우찬이 바로 뒤에서 대기할 것이다.”

◆김진욱 두산 감독=“수비 실수가 있었지만 마지막까지 따라붙어 오승환을 등판시키는 등 소득이 없었던 경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4회 말 그라운드로 뛰어나간 것은 흥분한 선수들을 가라앉히기 위해서였다. 4회 초 선발 유희관이 (코칭스태프의 실수로) 강판한 것도 우리가 흥분해서 그런 실수가 나왔다고 본다. (선수들) 부상이 마음에 조금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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