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론」또 4천만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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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뉴요크」금융 시장에서 4천만「달러」 규모의 「뱅크·론」을 도입키로 결정, 차관 선인 「뱅커드·트러스트」 및 「모건·개런티·트러스트」등 6개 은행과 이미 가계약을 체결했다.
7일 재무부 관계 당국자는 이 「뱅크·론」이 3, 4분기 중에 도입될 것이며 차관 조건은 ▲2년 거치 5년 상환에 ▲금리는 「뉴요크」금융 시장의 「프라임·레이트」(우량 기업 대출 금리) 에 1%를 가산 지불하도록 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차주는 외환 은행이며 정부는 이 「뱅크·론」으로 조건이 불리한 외채 2천5백만불을 상환 기일 전에 상환할 계획이다. 이번에 「뱅크·론」 4천만불 도입 계약이 체결됨으로써 지난번 일본 권업 은행 등에서 들여온 5천만불과 합쳐 금년도 「뱅크·론」도입 규모가 9천만불이 되는데 관계 당국자는 이 이상의 연내 도입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 「뱅크·론」자금 중 불량 외채를 상환한 나머지 자금은 대외 지불 준비로 남겨둘 계획인데 차주인 외환 은행은 판매 대전을 내자로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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