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충고로 재기 닉슨, 대통령 당선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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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시카고 UPI동양】「닉슨」미대통령은 정년퇴직한 사람들을 위한 한 모임에서 그가 1960년 대통령선거 및 62년의 「캘리포니아」주지사 선거에서 참패를 한 후에도 정치를 포기하지 않은 것은 그의 어머니 충고 때문이었다고 술회했다.
「닉슨」대통령은 그가 선거에서 참패를 본 이후 2년만에 그의 모친이 큰 수술을 받았으며 살 가망이 거의 없었을 때 의사로부터 어머니의 기분을 돋우어 주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는 충고를 듣고 그가「뉴요크」로 떠나가기 전 병상의 모친에게 『어머니 낙심 마시고 기운을 내세요』라고 말하자 그의 어머니가 벌떡 일어나 앉으며 『그래, 너도 낙심 말라』고 격려하더라 면서 그때 어머니의 충고대로 했기 때문에 오늘날 대통령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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