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영국 왕위 계승 서열 3위 조지 왕자 세례식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7월 태어난 영국 왕실의 조지 왕자의 세례식이 23일(현지시간) 런던 세인트 제임스궁 예배당에서 열렸다. 영국 왕위계승 서열 3위인 조지 왕자의 세례식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부부를 비롯 친가, 친정 식구들이 참석해 비공개로 열렸다.
왕자가 입은 긴 옷은 빅토리아 여왕의 장녀 빅토리아 공주의 세례식(1841년) 복장을 재현한 것이다. 빅토리아 공주의 세례복은 대를 이어가며 세례식에서 입었다. 이 세례복은 2004년 마지막으로 사용된 뒤 훼손을 우려해 보존하고 있다.
특히 왕실 가족 4대가 한자리에 모이는 드문 모습이 연출됐다. 왕실가족 4대가 함께 모인 경우는 빅토리아 여왕 이후 120년 만이다.
행사장 밖에는 왕실지지자들이 축하 플래카드를 들고 기다리기도 했다.

조지 왕자의 대부와 대모는 휴 그러스브너(Hugh Grosvenor)와 줄리아 사무엘(Julia Samuel)이 되었다.
대모인 줄리아 사무엘(붉은 옷)은 윌리엄 왕세손의 어머니인 고 다이애너 비의 친한 친구였다. 결국 윌리엄 왕세손은 어린 아들의 대모로 어머니의 친구를 선택해 죽은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것이다.
휴 그러스브너는 웨스트민스터 공작의 아들이다. 영상팀 [AP=뉴시스, 로이터=뉴스1]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