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310/25/htm_2013102504022a010a011.jpg)
한국에서의 명성은 케니지에 미치지 못했지만 미국에선 그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린 이가 LA출신의 재즈 색소포니스트 데이브 코즈(49·사진)다. 지난 여름 ‘데이브 코즈&프렌즈’란 이름으로 발매한 ‘서머 혼스(Summer Horns)’ 앨범이 빌보드 재즈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아티스트다. 28일 오후 8시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5년 만에 내한 무대를 꾸미는 그를 e-메일로 만났다.
- 새 앨범 발매 기념 공연인가.
“그건 아니다. 그건 동료 색소폰 연주자들과 함께 한 프로젝트 앨범이다. 이번 공연은 그 동안 발표해서 사랑받은 곡 위주로 꾸미는 최고의 무대가 될 거다. 한국 곡도 연주한다.”
-‘더 댄스 ’ 앨범에서 임재범의 ‘사랑보다 깊은 상처’ 등 한국 곡을 담기도 했는데 .
“음악은 정서를 공유하는 훌륭한 도구라 생각한다. 난 그저 외국인일 뿐이지만, 한국의 인기곡을 연주하면 간접적으로나마 한국 정서를 느낄 수 있어서다.”
- 박효신과 대니정이 게스트로 나온다는데.
“2000년에 홍보차 한국에 왔을 때 박효신과 방송(‘이소라의 프로포즈’) 무대에 함께 올랐는데, 놀랄 정도로 노래를 잘했다는 기억이 있다. 어린 친구(당시 19세)가 굉장히 성숙한 목소리와 솔(soul)을 가졌다고 느꼈다. 대니정도 그때 만나서 함께 연주한 이후로 지속적으로 교류해왔다.”
- 자선활동도 활발하다.
“아동구호단체 ‘스타라이트 칠드런스 파운데이션’의 홍보대사다. 이번에도 공연 기획자가 한국의 다문화가정과 탈북 청소년을 후원하는 사랑정원을 연결해줘 명예대사를 맡기로 했다.
이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