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사용과 관리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땀 냄새와 체취를 없애기 위해서 여름에는 특히 향수와 「오·드·콜론」을 많이 사용한다.
인간이 구별할 수 있는 냄새의 수는 10만가지가 넘는다. 그리고 향수의 종류도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사람에 따라 제가끔 기호가 다르겠지만 크게 나누어서 때와 장소·옷차림·「헤어·스타일」 등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것이 향수사용의 기본조건이다.
향수는 「스프레이」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옷에 얼룩도 지지 않고 향기를 전체적으로 은은하게 풍길 수 있다.
탈지면 「가제」종이에 찍어서 앞가슴·양복주머니·옷소매끝 등에 넣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동작에 따라서 향기가 짙게 엷게 변화있게 풍기게 된다.
또 머리냄새와 향수가 서로 다를 때는 머리 가까이는 뿌리지 않는 것이 좋다. 너무 다른 냄새가 합치면 향기가 엉뚱하게 변한다.
향수는 햇별·온도의 변화로 화학변화를 일으키기 쉬운 것이다. 사용한 다음에는 향수병 뚜껑을 꼭 닫고 병주둥이를 깨끗하게 닦아둔다. 향수가 병주둥이에 남아 있으면 공기중의 산소의 작용으로 산화되고 다음에 이용할 때 병속의 변하지 않은 향수와 섞이면 향기도 색깔도 변하게 된다.
「오·드·콜론」은 「알콜」의 양이 많아서 향기가 엷고 상쾌하다. 향수의 10분의1 정도의 값으로 구할 수 있다.
목욕 후나 머리를 감고 헹굴때 한두방울 「오·드·콜론」을 떨어뜨리면 효과적이다. 「핀·컬」이나 「클립」을 할 때 「오·드·콜론」을 머리에 약간 뿌려서하면 간단하게 머리손질이 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