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각종 건설 공사로 인해 시민들에게 보상해야할 보상금 미불금은 모두 25억원에 이르고 있으나 서울시는 보상금 재원 확보가 5억원에 불과하여 미불 보상금은 매년 누적되어 가는 형편이다.
20일 서울시에 의하면 그 동안 서울시의 미불 보상금은 소유자 불명이 1백20건에 1억6천만원, 소송 계류중인 것이 29건에 2억2천만원, 환지 교섭 중에 있는 것이 69건 10억5천만원 이밖에 지난해 70년 말까지 지불 완료해야 할 보상금이 10억7천만원 등으로 모두 25억원의 보상금이 지불되지 못한 형편이다.
이들 미불 보상금은 대부분 3, 4년전의 건설 공사에 따른 것으로 서울시는 이를 보상할 재원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시 당국자는 금년의 보상금 예산액은 5억원에 불과하여 이같이 누적된 이들 보상금을 모두 지불하려면 적어도 3, 4년은 더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앞으로 계속되는 각종 건설공사의 보상금 지불은 큰 문젯점을 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