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대통령 3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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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 공화당 대통령후보는 4·27선거에서 김대중 신민당 대통령후보를 94만여 표 차로 이겨 75년6월말까지 집권할 제7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개표결과 박정희 후보는 6백34만3천5백11표, 김대중후보는 5백39만5천9백71표를 얻어 결국 박 후보가 94만7천5백40표를 더 얻어 당선이 확정된 것이다.

<전국개표구별 집계5면>
중앙선관위는 30일하오 전체회의를 열어 박정희 후보의 당선을 확인, 이를 공고한다.
개표는 29일 낮12시 반 신안군을 마지막으로 모두 끝났다.
박 후보는 6월30일까지 6대대통령에 재임한 뒤 7월1일 제7대대통령에 취임한다.
백두진내각은 박대통령의 취임 후 일괄사표를 제촐, 새 내각을 구성토록 할 것인데 박대통령은 국회의원 총선거를 끝낸 뒤 정부·여당의 개편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관위는 대통령선거법 1백15조 규정에 따라 당선을 공고하고 박 후보에 당선통지서를 교부하는 한편 국회의장에 당선자를 통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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