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아파트 신건 낙찰 줄어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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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경매아파트의 신건 낙찰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이는 서울지역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이자 감정가가 매매값을 웃도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이다.

법원경매정보업계에 따르면 이달중 서울지방법원 본원과 동부지원에서 1회차 입찰에 붙여진 강남권 소재 아파트 29건중 낙찰된 물건은 6건에 그쳤다.

엠테크 최정윤 차장은 "지난 2~3개월간 아파트 매매시세가 하락해 1회차 입찰의 최저매매가격(감정가격)이 시세를 웃도는 경우가 많아 수요자들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경매물건의 감정가격은 입찰개시 3~6개월 전에 평가되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최근 경매로 나온 아파트의 감정가는 올들어 매매가격이 최고점에 올랐던 지난 6~8월의 매매가격을 기준으로 매겨져 있다는 것.

송파구 가락동 K아파트 43평형의 경우 지난 2일 감정가 4억6천만원에 입찰에 부쳐졌으나 감정가격이 시세보다 1천만~2천만원 정도 비싸 유찰됐다. (조인스랜드) 서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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