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 투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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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제7대 대통령을 뽑는 투표가 27일 전국 9천4백1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상오 7시부터 시작된 투표에는 하오 4시 현재 총 유권자 1천5백5만2천2백36명의 75.7%에 해당되는 1천1백80만의 유권자가 주권행사를 하여 투표 마감인 하오 6시까지 투표율은 지난 67년 수준인지 83.6%는 넘을 것 같다.
63년 대통령 선거때는 85%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가했었다.
통사당의 김철씨와 민중당의 성보경씨는 후보를 사퇴했고 국민당의 박기출 후보, 자민당의 이종윤 후보, 정의당의 진복기 후보는 경쟁 권에서 제외돼 공화당 박정희 후보와 신민당 김대중 후보의 득표만이 관심의 초점이다.
기권율을 67년과 같이 보면 당선권은 5백90만 표쯤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민등록증 대조로 투표가 지연되고 선거법 상 마감 시간인 하오 6시에 투표소에서 대기하고있는 사람은 투표를 시켜야 하므로 하오 7시 넘어 까지 투표를 못 마치는 곳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투표를 끝마친 투표함의 3분의 2가 전국 2백6개 개표소에 도착하는 하오 10시쯤부터 도착순으로 개표가 시작돼 특별한 개표 사고만 없으면 28일 상오 8시까지는 반 이상 개표가 진행되고 28일 낮이면 당락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신안 등 일부 도서지구를 제외하고는 28일 중에 전국의 개표가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개표 진척 예상은 다음과 같다.
▲27일 밤 12시=10만 표선 ▲28일 상오 3시=3백만 표선 ▲28일 상오 6시=5백만 표선 ▲28일 상오 10시=7백만 표선 ▲28일 정오=9백만 표선 ▲28일 하오 3시 1천1백만 표선 ▲28일 하오 중으로 신안 등 도시지구를 제외한 모든 개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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