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련, 선거 뒤 시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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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종필 공화당 부총재는 16일 학도 군사훈련을 반대하여「데모」를 벌이는 학생들에게 『민주 선거를 치르기 위해 학원에 복귀할 것』을 요구하고『잘못된 점들은 선거를 치른 뒤에 과감히 시정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재는 청구동 자택에서 기자 회견, 『학생들이 학원을 정상화한다면 휴교중인 학교들도 휴교 조치를 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학도 군사훈련의 시정 점은 문교 차관과 서울 시내 8개 대학교의 총장들로 구성된 협의기구를 통해 검토되고 있다』면서 필요한 경우 자신이 직접 대학생들을 만나 문제점을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재는 대학생들의 사회참여문제 등을 연구·조정하는 기관으로 대통령 직속의「청소년특별대책기구」를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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