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유세대결 개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4·27일 대통령선거전은 공화당이 중앙당의 4개 중진 반으로, 신민당이 후보 반으로 27일 지방유세에 나섬으로써 초반전 유세대결의 막이 올랐다. 여야유세반은 27일 경북에서 상오에 김대중 신민당 후보 반이, 하오에는 백남억공화당 당 의장 반이 선거강연을 가짐으로써 첫날부터 같은 지역에서 맞붙는다.
공화당은 첫날 김종필부총재가 제천·충주, 백남억당의장이 김천·상주, 이효상국회의장이 춘성, 최희송 전당대회의장이 인천에서 유세하고, 신민당은 김대중후보와 유진산 당수의 1개 반으로 의성에서 시작하여 경북·강원 지방으로 북상한다.
여야후보의 유세 대결은 공화당이 4월6일께부터 대전을 깃점으로 전주·광주유세에 나설 계획을 짜고있고 신민당도 4월1일부터 몇 개 중진 반을 편성, 전국중소도시에 내보낸 뒤 이 무렵 후보가 대도시유세에 합류할 예정이어서 4월 초순에는 본격적인 여야후보 유세대결이 벌어지게 됐다.
국민당과 군소 정당 후보들은 아직 유세에 나설 채비를 갖추지 못하고 있어 이번 대통령선거전은 초반부터 공화·신민 양당으로 압축된 대결 양상을 띠고 있다.
공화·신민 양당의 1차 유세일정은 별표와 같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