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기리」 첫 공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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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동경24일 로이터동화】 고대 일본무사도 하라기리」(활복)자살 의식이 23일 일본사상 처음으로 일본 형사재판에서 심판을 받고 있다.
3명의 일본 우익출신들은 23일 작년12월 작가 「미시마·유끼오」씨의 「하라기리」 자살사건에 관련된 혐의 등 다섯 가지의 죄목으로 동경지법에 기소, 재판정에 나섰다.
23세의 「고까」군, 22시의「고까·마사요시」및「오오가와·마사히로」(22)군은 이날 심판에서 자기들은 일본을 전후의 정신적인 부패로부터 구제하기 위해 얼마나 죽기를 원했던가를 결정적으로 말하면서 이것은 일본을 서구식 민주주의로 화하기 위해 점령군이 작성한 평화헌법 하에서 일본의 전통적인 가치가 파괴되고 있다는데 점점 좌절되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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