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뱅크·론 5천만 불 한국에 주기로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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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조동오 특파원】일본의 7대 시중은행이 대한국협조 융자단을 구성, 한국외환은행에 4천 9백 50만 불의 「뱅크·론」을 제공키로 결정했다고 23일 보도되었다.
부사·권업·흥업·제일·삼릉·동경 및 장기신용은행이 참가하는 융자단은 민간 「베이스」의 경제협력을 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한국 측이 요청한 「뱅크·론」을 제공키로 했으며 부사·권업·흥업 등 3개 은행이 간사가 되어 각 8백 50만 불씩, 모두 4천 9백 50만 불을 융자하되 기간은 6년, 금리는 「유로·달러」 금리에 1.5%를 가산한 7.25%로 결정했다.
이 금자단은 일본정부 대장성의 승인이 나는 대로 곧 한국외환은행에 「뱅크·론」을 제공할 예정인데 일본의 시은이 외국에 은행차관을 제공하기는 「필리핀」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케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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