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정부군 기지 실함 라오스, 공산군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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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비엔티앤10일UPI동양】공산군은 「블로벤스」 고원의 동쪽 경계선 연변에 있는 라오스 정부군진지 3개 소를 더 유린함으로써 동쪽 변경연변의 정부군교두보에 사실상 종지부를 찍었다고 라오스 국방성 대변인이 10일 전했다.
국방상 「통판·크녹시」장군은 기자들에게 블로벤스 고원의 동쪽경계선 연변에 있는 산악 능선진지들이 실함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군 사상자 수를 밝히지 않았으나 정통한 군 소식통은 전사자 32명, 부상자 30명이라고 전했다.
공산군은 블로벤스 고원의 경계선을 장악함으로써 동쪽으로 월남중부 및 크메르로 통하는 호지명 통로의 측면을 지키고 있는데 이 고원은 월남군에 의한 라오스 진격작전의 주요목표가 되고 있는 체폰으로부터 1백60㎞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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