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응급의료센터 24시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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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면

응급환자의 목숨을 살릴 수 있는 시간 ‘골든타임’. 하지만 스리랑카에선 ‘골든타임’을 지키기 힘들다. 감염이 우려되는 열악한 병원이 대부분이고, 응급상황이 발생해도 즉각 처치를 할 수 있는 응급의료센터가 드물기 때문이다. 그런데 스리랑카의 시골 마을인 아비싸웰라의 지역병원이 변하기 시작했다. 한국 국제보건의료재단의 무상지원으로 응급의료센터가 생긴 것이다.

 MBC ‘다큐프라임’에선 매일 250~300명의 환자가 내원하는 아비싸웰라 병원을 찾았다. ‘응급의료 1세대’인 안무업 교수와 함께 이 곳의 의료환경을 돌아본다. 인근에 산업단지가 들어서면서 하루에도 수십 건의 교통사고와 산업재해가 발생하는 이 곳은 늘 응급환자로 붐빈다. 약물중독으로 생사의 기로에 선 40대 남자, 차 안에서 아이를 출산한 산모, 등교하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해 의식 불명에 빠진 중학생까지 응급센터의 24시간을 들여다본다. 방송은 10일 밤 1시 30분.  

김효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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