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 파키스탄 단절 상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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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다카(파키스탄)5일로이터동화】「무지부르·라마이」동「파키스탄」지도자가 7일의 군중대회에서 동「파키스탄」의 독립을 선언하리라는 확신이 굳어지는 가운데 5일 수도「다카」시의 거리는「무지부르」가 특파한 보안순찰대에 의해 일단 평정을 되찾았다.
「다카」시의 긴장완화는 통금령 해제와 「야햐·칸」「파키스탄」대통령이 6일 동서 「파키스탄」간의 완전분열을 저지하기 위한 마지막 기도에서 전국 방송을 실시한다는 발표와 함께 되돌아 왔으나 동 「파키스탄」주재 전 총독「S·M·아샨」해군중장이 4일「다카」시를 떠나는 단 하나의 마지막 비행기로「가라키」를 향해 출발함으로써 서「파키스탄」과의 사이에 남았던 마지막 유대관계 조차도 단절되고 말았다.
동「파키스탄」일대를 휩쓴 지난 4일간의 폭동과 살륙은「약햐·칸」대통령이 지난 1일 이번주 안에 소집예정이던「파키스탄」제헌의회가 서「파라키스탄」정치 지도자들의 참석거부로 무기연기 되었음을 선언함으로써 발단된 것인데「무지부르」가 영도하는「아와미」 연맹당은 최근 실시된 제헌의회 선거에서 압승한 후 동「파키스탄」의 자치권을 주장한바 있다.

<【라발핀디5일UPI동양】「야하·칸」「파키스탄」대통령은 6일 하오 현「파키스탄」의 위기에 관한 특별 전국방송을 할 것이라고 5일 발표되었다.
「업저버」들은「야햐·칸」대통령이 이번 폭동을 불러 일으킨 제헌의회 소집 연기조처를 철회하고 확정된 의회소집 일자릍 공포할 것으로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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