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위음악 속 「율동」극치-블라스카·발레 공연성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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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중앙일보사와 동양방송이 주최한 유럽의 최첨단 펠릭스·불라스카·발레단의 내한공연이 23일 하오7시 서울시민회관에서 열려 대성황을 이루었다.
아시아 지역에서 처음으로 공언한 이날 블라스카·발레단은 환각적이고 때로는 원시적 리듬의 전위음악에 맞춰 젊고 발랄하고 다이내믹한 율동예술의 극치를 보여 3천여 관중들을 완전히 매혹시켰다.
본고장 발레를 처음대하는 한국의 무용 팬들은 전자편곡에 의한 『엘렉트로·바흐』, 음악 없이 진행되는 2인부 『침묵』 등 전혀 새로운 전위 발레에 레퍼터리가 바뀔 때마다 그 저 열광하기만 했다.
블라스카·발레단은 24일 하오7시 제2회 공연을 마치고 25일 상오 홍콩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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