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안보회의 협의|바 조약국 외상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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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부카레스트18일로이터동화】동구 공산 바르샤바조약기구 7개국 외상들은 18일 부카레스트에서 전 유럽 안보 및 협조회의의 소집 준비에 관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이틀동안의 회의를 시작했다.
바르샤바 조약기구는 2년 전, 전 유럽이 안보회의 소집을 처음 제안했을 때 그 참가 범위를 34개 유럽 국가와 미국 및 캐나다로 제의했다.
동구 공산권은 서베를린 문제와 동서 양 독 문제 외에 전 유럽에 간의 통상관계의 확대 및 과학 기술 협조의 증진을 원하고 있다. 업저버들은 소련, 폴란드, 동독, 체코, 루마니아. 헝가리 및 불가리아 등 7개 동구 공산권 외상들은 이번 부카레스트 회의에선 베를린 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서방측은 베를린 문제에 대한 동구권의 태도를 유럽이 긴장완화를 위한 공산측 태도를 측정하는 척도로 간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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