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들] "서울 시민은 약국에서 가짜약 확인해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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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몇몇 약국에서 가짜 약을 판매하다 경찰에 적발되자 파문이 커지고 있어.

이들은 의사 처방전 없이 가짜 약을 비싸게 팔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약을 주기도 했다고. 특히 가짜 약을 고의적으로 한 알씩 약 봉지에 넣어 정상 의약품인 것처럼 속여 팔기도 했다고. 이렇게 가짜약을 먹으면 약효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아 병이 악화되거나 부작용을 앓을 수 있는데.

논란이 커지자 약사회에서는 이들을 윤리위에 회부해 강력하게 제재하겠다고 나서. 약사회 조찬휘 회장은 "의약품 전문가인 약사가 이익에 눈이 멀어 사회적 위상을 추락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성토하기도.

하지만 약국에서 약사가 의도적으로 가짜 약을 판매했다는 점에서 여론은 겉잡을 수 없이 악화되고 있어.

일부는 “서울에서 약을 구입하는 사람은 약국에서 약을 사도 진짜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거나 “그 정도면 먹고 살만한 직업인데 돈에 환장한 것 같다. 아픈 사람들 갖고 장난질 하다니 믿을 곳이 없다”며 비아냥 거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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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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