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업체 가동 줄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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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대부분의 수출업체의 가동률이 저하되고 있다. 무역 협회가 4백22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출업체의 시설 및 가동 실태에 의하면 수출업체의 시설 능력은 지난 65년에 비해 크게 늘어나 화학제품이 70년 말 현재 6배, 섬유 제품 3.9배, 토석 및 유리 제품은 3.6배로 증가했으나 이들 업종의 가동률은 화학 제품이 65년의 95.9%에서 66.2%로, 토석 및 유리 제품은 81.1%에서 66.4%로 크게 떨어지고 있다.
시설 규모 확대에 반비례하여 수출업체의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는 이유는 ①무모한 시설 투자로 인한 과잉 시설 ②운영 자금난 등 경영 내적 요인에 의한 조업 중단 ③원료 공급 부족과 시장 수요의 계절성 ④보유 시설의 노후 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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