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올림픽 폐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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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삽보로=조동오·윤용남특파원】삽보로 프리·올림픽이 14일하오 이곳 마꼬마나이 경기장에서 폐막, 8일간에 걸친 열전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높은 기온과 때마침 내린 눈으로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세계신기록을 수립하지 못했으나 종합득점으로는 소련이 금메달 9개로 앞섰고, 서독이 5개, 불란서는 4개, 그리고 북괴는 은과 동메달 각각 1개인 반면 우리 나라는 하나의 메달도 얻지 못했다.
폐막 일인 14일 남자 5백m 세계기록보유자인 스웨덴의 하세·베르에스는 스피드·스케이팅 5백m와 1천m에서 우승, 단거리를 휩쓸었으며 네덜란드의 요하나·슈트는 여자3천m에서 5분4초80으로 우승, 두 번째의 금메달을 얻었다.
한편 우리 나라 김영희의 이모로 알려진 북괴의 한필화는 13일 여자1천5백m에서 동메달 을 차지한데 이어 14일 3천m를 5분7초1로 주파, 은메달을 추가했으나 우리 나라는 조홍식과 황봉근이 1만m에서 4위와 6위, 그리고 여자3천m에서는 최중희가 5분17초6으로 한국 신을 세우면서 8위를 기록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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