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유럽간 비행시간 단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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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유럽간 비행시간이 30분 줄어들게 됐다.
여행 뉴스

침체된 항공산업의 비용절감을 목표로 진행되었던 주요 항공노선의 변경이 아시아-유럽 간 비행시간을 최대 30분까지 단축시켜줄 것이라고 국제항공운송협회가 금요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또한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방콕 등에서 유럽으로 갈 경우 공항에서 기다려야했던 시간(약 10만3천분)이 필요 없어지게 될 것이다.

이번 노선 변경으로 인해 항공산업은 연간 약 5천500만 달러(약 660십억원)의 연비를 절감할수 있으리라 예상되며, 이는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항공노선의 변경이라고 세계 최대의 항공무역협회인 IATA(국제항공운송협회)는 성명에서 밝혔다.

정치적 국경과 군사지역으로 인해 우회하던 이전의 항공노선이 이제 21개국과 항공사, 군사기구들 간의 협상에 따라 직항로로 개설되게 되었다고 IATA 산하 싱가포르 지부 대표인 데이비드 베렌스는 말했다.

이번 노선변경은 목요일(현지시각)부터 시행되었으며, 2001년 9월 11일 테러사건 이후 침체되왔던 항공산업에 새로운 투자의 필요 없이 효율성을 증가시킴으로써 앞으로 항공산업에 많은 도움을 주리라 생각된다고 베렌스는 말했다.

IATA(국제항공운수협회)에 따르면 전세계 항공사들이 작년 1백 8십억 달러(약 21조 6천억원)의 적자에 이어 올해에도 1백 2십억 달러(약 14조 4천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SINGAPORE (CNN) / 김현정 (JO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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