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 선거 세계서 주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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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대중 신민당 대통령 후보는 18일간 미국 및 일본 방문을 마치고 12일 상오 귀국했다.
김 후보는 공항에서 『나의 부재중 일어난 사건에 대한 당국의 편파적이고 정치적인 수사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백명의 당원들이 마중한 가운데 김 후보는 『방미 결과에 만족스러우나 주한 미군의 철수, 대미 수출 전망, 중공의 유엔 가입 등에 우려를 금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있을 두 선거의 공명성이 한국에 대한 세계 여론에 중대한 관련이 있음을 통감했다고 말하고 『나에 대한 어떤 탄압이나 농단도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는 나의 결의를 동요시킬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인 이희호 여사 김용성 보좌역도 함께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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